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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최상의 교역 파트너 북한과 비즈니스 하기, 홍재화, 2019.

최상의 교역 파트너 북한과 비즈니스 하기, 홍재화, 좋은책만들기, 2019. 

글. 구자룡 밸류바인 대표컨설턴트(경영학 박사)

이 책은 무역학을 전공하고 코트라에서 직장 생활을 한 후 직접 무역회사를 차려 현재도 무역업을 하고 있는 무역 전문가인 홍재화 대표가 집필했다. 30여 년의 무역 노하우를 북한 교역에 접목한 비즈니스 책이다. 

저자는 ‘북한을 무역의 상대국으로 봐야 한다.’, ‘무역 관점에서 남북교류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그동안 우리는 무역 관점에서 북한을 바라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북한을 지원의 대상 국가 혹은 도와주어야 할 지역, 앞으로 당연히 통일이 되어야 할 우리 땅 정도로 인식했지 않나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북한을 교역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이 생기면 새로운 시장이 열리리라 생각된다. 물론 정치적인 한계와 제한이 있어서 당장 무역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앞으로 조만간 혹은 언젠가는 그런 시기가 왔을 때 준비된 사람으로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북한과 무역을 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단 한 번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없는 저자가 북한과의 교역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의 문화인류학자인 루스 베네딕트는 지금은 고전이 된 ‘국화와 칼’이라는 책을 자료를 중심으로 저술했었다. 베네딕트가 일본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일본의 문화와 의식을 정확하게 읽어 냈듯이 이 책 역시 가보지 못한 지역을 개척하는 차원에서 무역전문가인 저자가 무역 관점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고 저술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70-80년대 산업 역군들은 대부분 잘 모르는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때 비슷한 접근방법을 사용했었다. 북한에 대한 좀 더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가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로써는 한계 상황에서 돌파구를 만들어 내는 차원에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내용> 

p.33. 한반도의 시선은 한반도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부산항과 목포항을 중심으로 한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바깥을 넓게 보아야 한다. 

p.41. 처음부터 남한 기업이 북한의 전 지역으로 일거에 진입할 수는 없다. 따라서 남한 기업들이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으면서 경제성도 있는 경제특구를 지정하여 편의를 제공하는 것도 교역 활성화를 위한 좋은 방편이다. 

p.49. 북한의 시장경제에 대한 인식 부족은 북한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사항이다. 

p.72. 거래 상대가 비정상이라는 것은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된다는 의미다. 

p.143. 북한에서 상업은 주민들에 대한 공급사업이며 그들이 물질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즉 국가의 중앙집권적 공급계획에 의해 실행되는 공급사업이며, 주민들의 생활에서 요구되는 상품을 주문받아 공급하는 사업으로 이해할 수 있다. 

p.168. 북한은 더욱 난감하고 변수가 많은 시장이다. 조만간 열리리라고 기대하지만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p.175. 북한에도 장마당처럼 시장은 있지만 그렇다고 자본주의 시장은 아니다. 북한에는 은행도 없다. 같은 한민족이라고 해서 남한 사람들과 같은 소비성향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p.204. 경제와 더불어 남북경협이 정치적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남북 FTA다. 

p.308. 남북교류가 재개되면 남한이나 북한의 경제는 물론 중국, 러시아, 일본의 경제까지도 크게 흔들리고, 판을 다시 짜야하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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